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 3사의 토마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19.3%, 롯데마트는 30%, 홈플러스는 2%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이색 품종 토마토가 토마토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각 업체에서는 경쟁적으로 이색 토마토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토마토 뮤지엄'을 열어 17종의 토마토를 판매한다. 2019년 운영하던 품종이 6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배 가까이 확대했다. 특히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테비아 토마토'를 3종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실제로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는 지난해 이마트 토마토 매출 순위 5위에서 올해는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더해 올해는 '스테비아 아삭달달 방울토마토'와 '스테비아 스타토마토'를 추가로 론칭했다. 프리미엄 대저 토마토 '짭짤이 토마토'도 새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방울·완숙 토마토 등 전통 토마토 이외에 15종의 다양한 이색 토마토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꼭지가 없어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스위텔 토마토'를 비롯해 '대추방울 스윗마토' '대저 짭짤이 토마토'를 팔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국산 신품종 '맛쟁이 미니 토마토'(사진)도 준비했다. 스테비아 토마토와는 달리, 건조농법을 통해 자연적으로 당도를 올린 상품이다. 강렬한 산미 뒤에 달콤한 끝 맛이 특징인 '스윗탱고 토마토'도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이색 토마토 매출이 20% 늘었다. 이에 기존 11종이었던 토마토 품종을 올해 14종으로 늘리고, 오는 13일까지 '토마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스낵토마토, 스윗탱고 토마토, 레드 단마토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엠버·그린 단마토, 레드스타토마토, 흑토마토 등 3종을 추가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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