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7일 제주에서 티오프
이소미 2연패 달성 여부 관심
7일 제주에서 티오프
이소미 2연패 달성 여부 관심
이번 대회는 개막전인 만큼 관전 포인트가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인 이소미(23·SBI저축은행)의 대회 첫 2연패 달성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출범한 이 대회는 작년 13회 때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이소미는 "나로서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부담감보다는 평정심을 가지려 노력중이다. 매 대회가 그렇듯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코스 매니지먼트와 날씨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강점으로 내세운 역대 우승자들의 선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2019년 대회 우승자 조아연(22·동부건설)과 2018년 대회 챔피언 김지현(31·대보건설)의 개인 통산 두번째 우승도 관심사다. 조아연은 "루키 때 우승했던 대회다. 8년간 해왔던 퍼팅 역그립을 정그립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지현도 "새로운 후원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에 6승을 거둬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까지 거머쥔 '대세녀'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다. 하지만 가장 먼저 개인 통산 누적상금 50억 돌파 등 KLPGA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는 기록 제조기 장하나(30·비씨카드)를 비롯해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 김수지(26·동부건설)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대 출신 루키 5자매의 활약도 기대된다. 2021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의 윤이나(18·하이트진로), 아쉽게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에 그친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 이예원(19·KB금융그룹), 서어진(21·하이트진로) 등이 쟁쟁한 선배들을 상대로 '제주 대첩'을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과 롯데스카이힐 제주CC의 1년 회원대우 등 보너스가 주어진다. 홀인원 경품도 다양하다. 8번홀에는 현금 1000만원과 함께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 롯데렌탈, 그리고 롯데카드 명의로 5000만원을 기부한다. 14번홀에서는 6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 17번홀에서는 그린카 1년 이용권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진다. 16번홀(파4·354야드)에서 버디를 기록한 선수 10명에게는 115만원 상당의 전기자전거가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시그니처 홀인 18번홀(파5·536야드)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면 롯데렌탈에서 버디 1회당 20만원을 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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