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과거 성희롱 발언으로 제명·출당 처분을 받았던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을 승인했다. 강 변호사가 복당을 신청한 지 하루만이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 5일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의 주재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강 변호사에 대한 복당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강 변호사의 복당은 최고위원회 의결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이에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당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각별히 언행에 신중하고 품행에 방정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마포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던 중 2010년 7월 국회 전국대학생토론회 뒤풀이 자리에서 “여성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 “남자는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이 사건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원직 제명을 당했다. 그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강 변호사는 김세의 전 기자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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