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코로나19 입원-격리자가 생활지원비 신청을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하게 확산돼 올해 3월까지 남양주시에 접수된 생활지원비 신청이 약 3만건에 육박하며 작년 지원한 1만5000건을 이미 2배 가량 초과했다. 이로 인해 생활지원비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이 급증하는 등 큰 혼잡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생활지원비를 지급하기 위해 남양주시 공식 누리집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온라인 신청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담 TF팀도 구성 운영한다.
또한 급증한 생활지원비 업무로 인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저소득층 지원 업무 등 읍면동 본연의 업무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3월28일부터 기간제 근로자 32명을 모든 읍면동 주민센터와 출장소에 배치해 생활지원비 안내 및 상담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법률에 따라 남양주시는 3월16일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입원-격리 통지서를 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가구 내 격리자가 1인이면 10만원, 2인 이상이면 15만원 생활지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생활지원비 신청을 원하는 남양주시민은 시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손쉽게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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