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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AI 휴먼' 시대…샤이니 민호가 관광 안내?

뉴시스

입력 2022.04.07 06:15

수정 2022.04.07 06:15

기사내용 요약
KB AI은행원, 세븐일레븐 AI점원, 방송사 AI 아나운서
AI 휴먼 직접 만드는 'AI스튜디오스', 3만개 기업 가입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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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1. 인공지능(AI) 은행원이 고객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고, 고객의 질문에 답변한다. STM(지능형 자동화기기), ATM(자동화기기), 미리 작성 서비스 등 주변 기기의 사용 방법을 안내하거나 금융상품 소개, 키오스크 설치 지점 위치 안내 등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AI 은행원은 대화 중에는 물론, 대기 모드에서도 손을 움직이거나 고개 끄덕임, 옷매무새 정리 등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는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면 카메라를 통한 사람 인식이 가능해 고객이 자리를 이탈할 경우, 감사 인사로 키오스크 이용이 자동 마무리된다.

#2. 3호선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 내 마련된 '광화인'에서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AI 민호는 센터에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산에 대한 안내 및 광화문 일대의 맛집, 카페 등의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I 휴먼을 만들어내는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완전한 비대면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제 20회 대통령 선거에서 활용됐던 일명 'AI 윤석열'을 개발한 업체로도 유명하다.

7일 딥브레인AI에 따르면 AI 휴먼 활용 사례는 ▲KB국민은행의 키오스크형 'AI 은행원' ▲롯데정보통신이 세븐일레븐과 새롭게 선보인 무인 자동화 편의점의 'AI 점원' ▲중국 베이징 방송, 칭하이 방송의 'AI 아나운서' ▲교원 빨간펜의 초등 대상 디지털 학습지 내에 구현한 실사형 'Ai 튜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를 키오스크 형태로 구현한 AI 안내원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직접 AI 휴먼을 제작하는 사레도 늘고 있다. 딥브레인AI가 선보인 AI 휴먼 영상 합성 플랫폼 'AI스튜디오스(AI STUDIOS)에 가입한 기업 수는 3만을 돌파했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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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의 AI스튜디오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문장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 휴먼이 해당 문장을 그대로 말하는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영상 합성 및 편집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에서도 AI 휴먼 기술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월 구독 형태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상품으로 제공된다. 별도의 촬영 없이 영상 제작이 가능한 덕분에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AI스튜디오스는 지난해 6월 베타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국내 및 미국,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을 포함해 약 3만 개 기업을 가입사로 확보했으며, 전체 누적 방문자 수는 50만 명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GS 건설의 'AI 큐레이터'가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GS건설은 딥브레인AI의 AI스튜디오스를 이용하는 고객사 중 하나로, 아파트 브랜드를 소개하는 역할의 AI 휴먼을 제작했다.
GS건설의 AI 큐레이터는 최근 자이(Xii) 론칭 20주년에 맞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그 외에도 현재 하나손해보험, 현대자동차(글로벌교육팀), LG이노텍, 경북매일, 광주교육대학교, 한국크라우드펀딩협회 등 국내 기관 및 기업을 비롯해 미국 자산관리회사 에셋웍스(AssetWorks), 호주 서빙 로봇회사 J&S로보틱스, 베트남 투자회사 비나헷지펀드,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윈메이셔(yunmeishe), 그레이트월미디어(Greatwall New Media), 베이징TV(BRTV) 등 해외에서도AI스튜디오스를 이용하고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이사는 "AI 휴먼의 보편화로 그 역할이 다양한 영역으로 점차 확대됨에 따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AI스튜디오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느 기업이나 부담 없이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좋은 상품,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기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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