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업체인 타운마이닝캄파니는 경북 칠곡군 북삼읍 소재의 NCM 솔루션 생산라인 제3공장 준공식을 7일 개최했다.
타운마이닝캄파니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아스테란인베스트먼트가 2021년 펀드를 통해 인수 한 곳이다. 1998년 국내 최초로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시작했다. 물리적 전처리 공정과 화학적 후처리 공정을 병행 중이다.
이번 제3공장은 210억원을 투자해 연간 3600t의 전구체를 제조할 수 있는 NCM 솔루션 라인과 1000t의 탄산리튬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2차전지 시장의 전구체 및 양극재 업체에 재생 원료를 확대 공급하기 위해서다.
물리적 전처리공정을 통해 생산된 블랙 파우더와 블랙 매스 중 일부는 판매한다. 대부분은 화학식 후처리 공정에 투입, 전구체 제조에 필요한 NCM 솔루션과 양극재 업체에 필요한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NCM 솔루션은 니켈, 코발트, 망간 혼합용액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원재료인 전구체 제조에 사용된다. 고객의 니즈에 맞는 NCM 비율로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타운마이닝캄파니는 지난 2013년 자회사로 타운마이닝리소스를 설립했다. 2차전지 리사이클업계 최초로 전구체용 원료를 제조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 및 전구체 전문업체에 공급,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북삼공장 신규 라인은 공정 최적화를 통해 친환경적인 생산공정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타운마이닝캄파니는 이번 공장 증설로 폐배터리 전처리부터 NCM 솔루션, 탄산리튬 제조까지 배터리 리사이클의 순환형 체계를 완성했다. 에너지 선순환을 실천하는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단 평가다.
박지영 타운마이닝캄파니 대표는 “NCM 솔루션 라인 신축공정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자원순환체계구축을 위한 친환경사업에 본격적인 동참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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