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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액화수소 저장·수송 시스템 국산화 나선다...“국책 개발사업 참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7 09:03

수정 2022.04.07 09:03

자회사 크리오스 주관, 2024년까지 국산개발 완료
대창솔루션, 액화수소 저장·수송 시스템 국산화 나선다...“국책 개발사업 참여”

[파이낸셜뉴스] 대창솔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수소산업 국가연구개발사업에 핵심 개발자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부는 전일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사업자’ 선정을 통해 총 22개의 신규과제를 발굴하는 등 수소의 생산·저장·활용 및 안전 분야에 1718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2% 늘어난 규모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신규과제 중 ‘3톤급 액화수소 수송탱크 개발 및 실증사업’에 자회사 크리오스가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2024년까지 국산개발을 완료키로 했다"며 "현재 액체수소 수송용 탱크트레일러는 전량 수입 중으로, 크리오스가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화 개발과 실증을 완료하면 2025년부터 국내의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액체수소의 수송에 즉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수소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2040년까지 국내에 1200개소의 수소 충전소가 건립되고 연간 526만 톤의 수소가 공급되는 만큼 액화수소의 저장 및 운송기술의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액화수소 관련 평가 및 안전기준 개발’ 사업에서 대창솔루션은 ‘액화수소 핵심부품 기준개발’에 공동개발자로 참여해 액화수소 밸브와 긴급차단장치 및 단열배관의 시험과 검사장비를 개발한다. 또 크리오스는 기준개발을 위한 3가지 종류의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공급해 액화수소 주요부품 기술표준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이사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초저온 전문기업으로서 쌓아온 기술력을 활용해 내년부터 하이창원의 액화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액화수소의 수송용 탱크 트레일러 공급계약을 지난 1월에 체결하는 등 향후 국내 액화수소의 안전한 사용 환경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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