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최근 3주 연속 경기도내 재택치료자 1000명 이상이 증세 악화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일부는 중증환자로 전이되거나 사망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하루 평균)는 2월 3주차 2만6857명 → 4주차 4만3460명 → 3월 1주차 5만8691명 → 2주차 8만71명 → 3주차 10만8687명 → 4주차 9만4487명 → 4월 1주차(3월27일~4월2일) 7만8597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신규 확진자수는 3월3주차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도내 재택치료 대상자는 지난 2월 26일 21만5180명에서 지난달 3월19일 55만9712명으로 최고기록을 세운 이후 이달 4일 35만4613명까지 감소했다.
이같이 최근 재택치료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도 재택치료 중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3주 연속 1000명대를 넘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 일부가 중증화하거나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택치료 중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2월 4주차(20~26일) 576명에서 3월 3주차(13~19일) 1177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3월 4주차(20~26일) 1055명, 4월 4주차(3월27일~4월2일) 1055명 등 여전히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영향 등으로 도내 중증환자 병상 사용률도 크게 높아졌다.
도내 중증환자 병상 사용률은 지난 2월26일 44.4%(총 874병상 중 388병상 사용)에서 이달 4일 현재 61.3%(총 874병상 중 536병상 사용)로 16.9%p 높아졌다.
사망자수도 2월 4주차(20~26일) 16명(총 112명 사망)에서 3월 4주차(20~26일) 82.57명(총 578명)으로 최고기록을 세운 이후 4월 1주차(3월27일~4월2일) 72.4명(총 507명 사망)으로 다소 내려온 상태다.
도는 이에 따라 재택치료자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 등을 위해 집중관리군 관리 의료기관과 일반관리군 의료상담센터 확충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일 기준 재택치료(35만4613명-집중관리군 2만7936명, 일반관리군 32만6677명) 관리 의료기관과 의료상담센터는 각각 172개소(2월20일 106개소), 74개소(2월20일 31개소)로 늘어난 상태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내 병·의원도 2447개를 확보했다.
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도 619개(3월 28일 56개소)로 늘려 운영 중이다.
또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면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병원했다.
도 관계자는 “재택치료 환자들이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 등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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