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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이현우 전무 "자연 색 완성한 디스플레이 'OLED.EX'로 신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7 11:13

수정 2022.04.07 11:13

LG디스플레이 이현우 전무.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이현우 전무.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7일 이현우 라이프 디스플레이 그룹장(전무)이 7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22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코리아(KOREA) 콘퍼런스’에서 ‘OLED, 진화하는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 그룹장은 이날 △뉴노멀 시대 디스플레이의 기회 △OLED.EX의 기술 혁신 △게이밍·투명·포터블 등 OLED 신사업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 그룹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온라인 생활을 하기 위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디바이스의 개인화 추세 및 고화질 프리미엄 TV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OLED TV는 전세계 20개 제조사가 선택하며 브랜드 다양성이 확대됐고, 42인치에서 97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라인업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혁신의 결과물로,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하는 차세대 TV 패널 OLED.EX를 소개했다.

이 그룹장은 “고객이 주로 시청하는 공중파, OTT 영상 등의 콘텐츠 컬러 분포 분석 결과 영상의 70%가 백색에 인접한 고휘도 영역에 해당됐다”며 “원색 또는 원색만을 조합한 컬러를 사용하는 영상은 생각보다 매우 적다”고 말했다.

이어 “백색 부근 색 영역에서의 화질 개선이 더 중요하고, 사실적인 영상 구현에 효과적”이라면서 “OLED.EX의 휘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좀 더 자연 그대로의 색 표현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화질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고명암비기술’(HDR)에서도 “무한대의 명암비를 갖춘 OLED가 콘텐츠가 요구하는 정확한 휘도를 표현할 수 있다”며 “EX 기술로 HDR 구현 성능이 더욱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OLED.EX는 휘도 향상에도 불구,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한 눈에 편한 디스플레이이자, 백라이트 미사용 및 부품수 저감으로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실내 및 온라인 활동 증가로 개인화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OLED.EX 기술을 기반으로 TV를 넘어 게이밍, 투명, 포터블 OLED를 신사업 영역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그룹장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속에서 보다 풍부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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