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충주상공회의소 등과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 지원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시는 충주상의, 충주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와 협약했다.
협약은 민간기업에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제도를 도입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제도는 기업 장애인고용의무와 장애인 선수 경제적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충주상의는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제도 홍보를,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선수 선발과 훈련을, 장애인고용공단은 기업 선수 채용 과정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 활성화 방안 회의도 진행했다. 충주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체육선수를 고용한 ㈜천보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천보는 지난달 15일 장애인 선수 3명을 고용해 장애인 보치아 실업팀을 창단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로 컬링과 비슷하게 공을 굴려 표적구에 가깝게 놓는 선수가 득점하는 종목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협약식이 기업과 장애인 선수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충주시는 오는 7월 장애인 보치아 실업팀을 창단하고, 9월에는 충주사과배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도 개최한다.
전천후론볼경기장 건립, 장애인체육회 특장버스 구입 등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