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대화 재개는 사전선거운동 의도"
열린시장실·민원해결버스·청주플랫폼 공약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국민의힘 이범석(55)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한범덕 시장의 불통 행정을 겨눈 뒤 공감과 소통 행정을 차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7일 공약 발표를 통해 "한 시장이 최근 주민과의 대화(읍·면·동 순방)를 재개한 것부터가 불통의 증거"라며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중단했던 주민과의 대화를 확진자가 수십 배 증가한 상황에서 재개한 것은 사전선거운동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민과의 대화를 하려면 원도심 고도제한, 방서동 정신병원 건립 문제 등 시민이 진짜 필요로 하는 대화를 해야 한다"며 "당선 후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시민플랫폼을 만드는 등 소통행정, 혁신행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한 세부 공약으로 ▲열린 시장실과 현장 민원해결버스 운영 ▲청주시민청 '청주플랫폼' 운영 ▲시민 100인 위원회 상시 운영 ▲공무원 정책실명제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매주 2차례 이상 읍·면·동 현장으로 찾아가는 민원해결버스 '이범석이 간다'를 운영하고, 정책 제안과 민원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복지·환경·교통·농업 등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대표가 참여하는 100인 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현안을 시민과 함께 해결하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외면한 채 일방적 정책 결정과 사업 추진을 해온 현재의 청주시정을 멈추고,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지낸 이 예비후보는 김태수(56) 전 청주시의원, 최진현(50) 국민의힘 충북도당 정책실장, 최현호(64) 청주서원당협위원장(가나다순)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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