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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릉시장 후보 대진표 변화 예고…위호진·이재안 단일화 합의

뉴스1

입력 2022.04.07 15:45

수정 2022.04.07 15:45

이재안(왼쪽)·위호진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예비후보 단일화 합의.(이재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2.4.7/뉴스1
이재안(왼쪽)·위호진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예비후보 단일화 합의.(이재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2.4.7/뉴스1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지난 1월 11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 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1.11/뉴스1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지난 1월 11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 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1.1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오는 6·1 지방선거 강원 강릉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위호진 예비후보와 이재안 예비후보는 7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당과 당원 동지 모두의 자존심을 지키고 27년 고인 물 강릉시장 교체로 가는 승리의 길을 위해 선당후사의 대의명분에 입각,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 단일화와 관련된 세부 사항 협의를 마치는대로 단일화 후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위호진·이재안 예비후보는 "이번 강릉시장 선거는 개인의 영광을 얻고자 하는 선거가 아니라 변화와 변혁, 새로운 대전환의 시대를 헤쳐 나갈 중요한 선거"라며 "코로나19 2년 동안 잘못된 초기대응으로 생활터전이 무너지고 생계가 위협당하는 현재의 상황에 인식을 같이하고 민생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시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민주당 내 강릉시장 후보군이 2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위호진, 이재안 두 후보의 단일화가 마무리 되면 올초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김중남 예비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자 전공노 위원장 출신인 김 후보는 보수 강세인 강릉시장 선거전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실제 G1방송(강원민방)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에 의뢰해 나온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릉시장 선호도 1·2·3위는 모두 김한근 예비후보(26.1%), 김홍규 예비후보(11.2%), 심영섭 예비후보(10.1%) 등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로 채워졌다.

4위는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예비후보(7.9%)다. 바로 뒤이어 또 다른 국민의힘 예비후보이자 현직 시의장인 강희문 예비후보(5.8%)가 자리잡고 있다.

이날 단일화에 합의한 민주당 위호진 예비후보(2.1%), 이재안 후보(1.8%)는 각각 6~7위에 랭크됐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중남 부의장 36.1%, 이재안 시의원 14.8%, 위호진 전 도의원 8.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두 후보의 단일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어느정도일지 주목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5일 현직시장 출신의 김한근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김한근·강희문·김홍규·심영섭 예비후보 간 4자대결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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