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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병원, 코로나 확진 정신질환자 전담 치료병동 개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8 06:00

수정 2022.04.08 05:59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은평병원은 '정신질환자 대상 코로나19 전담 치료병동'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치료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은평병원은 민간정신병원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즉각 대응 시스템을 구축,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7개 민간정신병원의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분산 수용을 위해 80개 병상 규모의 응급격리 병동을 운영해왔다. 방역 수준별 감염예방 응급 격리병동 운영으로 병원발 연쇄 감염 차단과 정신과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 환경에서 연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기여해 왔다.

정신질환자는 일반 환자들에 비해 의사소통이나 방역수칙 준수 통제가 어렵고 코로나19에 확진된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적 응급환자 등을 위한 치료병상도 일반 환자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은평병원 정신질환 코로나19 확진자 전담치료 병동은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14명, 주무관 10명의 전담 인력으로 구성, 총 10병상 규모다.
집중관찰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병실마다 음압 시설을 설치해 공기나 비말을 통한 감염 위험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정신질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동형 방사선기와 심전도 모니터링기, 산소치료 장비를 갖추고 병실마다 호출벨과 중앙통제시스템 설치해 환자와 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함에 따라 치료진이 안전하게 환자를 치료하면서 환자의 건강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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