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 동구의회가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제7대 동구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20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의회는 7일 의사당에서 열린 제204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당초예산 3176억원보다 375억원 증가한 3551억원 규모의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쳐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 가운데 8개 사업(8억1710만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1개 사업(2480만원) 예산을 증액했다. 삭감된 예산은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토록 했다.
세부 삭감 내역을 살펴보면 명덕호수공원 반려견놀이터 조성사업(4억원), 중앙산책로 황토길 포장(3억원), 구립여성합창단 운영(5280만원), 동구청장 인수위원회 관련 3개 사업(3000만원), 청사미술작품 임차 전시(1200만원), 유동광고물단속원 인부임(2230만원) 등이다.
증액한 예산은 울산동구여성합창단 운영비(2480만원)다. 의회는 동구여성합창단을 구립여성합창단으로 운영하기 위한 예산을 삭감하면서 동구여성합창단이 기존 민간보조단체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박경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구립여성합창단은 조례와 예산이 함께 제출된 사항으로 조례가 보류됨에 따라 예산 또한 삭감이 이뤄지게 됐다"며 "이에 부득이하게 기존 보조금 예산을 증액하는 것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명덕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이 사전준비 미흡으로 사업이 철회되는 적절치 못한 사례가 있었다"며 "사업 추진 전에 철저하고 면밀한 준비로 이와 같은 경우가 없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향후 예산 편성 시 체계적인 계획 수립으로 주민을 위한 적정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며 "예산이 편성된 사업은 다시 한번 점검해 주민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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