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장시간 산행에도 뽀송뽀송 쾌적한 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7 17:48

수정 2022.04.08 10:31

기능성 업그레이드… 등산화 신제품
블랙야크 '343 아크 GTX'
블랙야크 '343 아크 GTX'
K2 '아틀라스'
K2 '아틀라스'
봄철 산행을 위해 운동화 한 켤레면 될까? 간단한 평지 산책이 아니라면, 발목 보호와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베스트셀러 제품에 기술력을 더한 다양한 신제품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올해 등산화 신상품으로 '343 아크 GTX'를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야크 343 D GTX'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당시 '아이유 등산화'로 불리며, 블랙야크 신발 가운데 단일 품목으로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신제품은 360도 전 방향에서 열기와 습기가 빠져나가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공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오래 걸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변환시켜주는 트위스트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인솔(깔창)은 이노맥스 원사와 국내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믹스해 만들어 항균, 향취, 땀 흡수 기능이 우수하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된 '343 아크 GTX의 인기에 힘입어 블랙야크 신상품 신발 매출(3일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68% 성장했다"며 "그 중에서도 범용적으로 착용이 가능한 샌드 색상은 이미 리오더가 진행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네파도 지난해 인기 제품인 '칸네토 고어텍스'를 업그레이드 한 고어텍스 미드컷 등산화 2종을 출시했다. 이 중 '디아노 고어텍스 II'는 발등을 보호하는 베라 부분에 메쉬 소재를 적용해, 더욱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준다. 돌산 등반에도 무리가 없는 비브람 아웃솔(밑창)을 적용했다. '칸네토 고어텍스 II 엣지'는 와이드 핏을 적용하고 통기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스플릿 가죽을 사용했다. 활동시 신발끈 풀림 현상을 최소화해주는 트위스트 슈레이스가 적용됐다.

K2는 등산화 '아틀라스'를 내놨다. 미드컷 등산화로, 산행 시 발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데 집중한 제품이다. 특히 신발 측면에 위치한 'X'자 모양의 패턴은 발을 흔들림 없이 꽉 잡아주는 기능을 갖춰 울퉁불퉁한 산길에서도 뒤틀림 없이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도의 끈 없이 다이얼로 와이어를 조이고 풀 수 있는 가벼운 보아 다이얼 방식을 적용했다.

레드페이스는 '콘트라 마션 등산화'를 선보였다. 갑피에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사용해 방수·방풍 기능은 물론 투습성이 뛰어나다.
'숨쉬는 방수 소재'라고도 불리는 이 소재는 특수 폴리우레탄의 멤브레인(얇은 막)을 접착시켜 만들었다. 항균 및 탈취 기능이 우수해 장시간 신어도 쾌적한 착용을 돕는 오쏘라이트 인솔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접지력과 내구성이 좋은 콘트라 릿지 프로 아웃솔을 사용해 미끄러운 지면에서도 안전한 보행을 도와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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