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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평화문화관 평화-문화예술-자연 ‘만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8 03:18

수정 2022.04.08 03:18

김포평화문화관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평화문화관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문화재단이 개관과 동시에 코로나19 발생으로 2년 넘게 휴관했던 김포평화문화관을 5일부터 재개관해 시민을 맞이한다.

2019년 12월21일, 김포평화문화관은 김포 평화문화자원과 북한 주요 명소 및 문화유적을 소개하고 통일문학 등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통일-평화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자 개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한 달 남짓 관람객을 맞이하다 2020년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더구나 김포국제조각공원 내 청소년수련원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로 사용돼 조각공원 전체가 일반 관람객 출입이 통제돼 2년 넘게 ‘개관 후 폐쇄’라는 한계 상황에 봉착했다.

올해 3월 말, 청소년수련원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에서 해제돼 김포국제조각공원 관람로 전체를 시민에게 개방하면서 4월5일부터 김포평화문화관이 다시 문을 열게 됐다.


김포평화문화관 제1전시실. 사진제공=김포문화재단
김포평화문화관 제1전시실. 사진제공=김포문화재단

김포평화문화관은 옛날 한양으로 향하는 조운선이 머물렀던 한강 물류 중심지 김포 과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평화를 나른다’는 의미로 컨테이너 건물로 건립됐으며, 기획전시실-영상실-제1전시실-제2전시실-제3전시실 및 외부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남북을 오가는 철새와 람사르 습지 모습을 영상 및 사진으로 볼 수 있으며, 김포 다양한 평화문화자원을 소개하고 카페처럼 꾸며진 2전시실에선 남북한 다양한 평화문학도 즐길 수 있다. 북한 문화자원, 생활상, 학교 모습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조각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통일교육과 평화문화 체험공간으로서 기능도 수행할 전망이다.


김포평화문화관 제2전시실. 사진제공=김포문화재단
김포평화문화관 제2전시실. 사진제공=김포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김포국제조각공원 산책로를 따라 야외 전시작도 감상하고, 평화문화관에서 남북한 평화문화자원도 살펴볼 수 있는 1석3조 나들이가 될 것”이라며 “김포국제조각공원 일원이야말로 평화와 문화, 예술과 자연이 한 곳에 어우러진 멋진 곳으로 시민 발길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포평화문화관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없다.
김포국제조각공원 관람 및 김포평화문화관 관람 관련 세부사항은 김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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