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글로벌 기술기업 ABB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스마트 빌딩 통합 플랫폼 보급에 나선다.
ABB코리아(대표 최준호)는 최근 주거·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절약 및 관리, 스마트 사물인터넷(IoT)의 상호 연결을 위한 공동 개발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삼성전자와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양사는 건물 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기술, 스마트 제어, 스마트 기기 등 스마트 빌딩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2500여개의 가전기기와 연동해 제어 관리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과 ABB의 홈오토메이션 시스템(Home Automation System)을 상호 연결해 스마트폰 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빌딩의 가전기기, 공조, 에너지, 보안 시스템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ABB 스마트 빌딩 총괄 대표 마이크 무스타파(Mike Mustapha) 사장은 “우리는 모든 영역이 완전히 통합된 스마트 빌딩솔루션의 미래를 상상한다. 삼성전자와 같은 기술 혁신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ABB의 비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건물 전체를 개방적·불가지론적 솔루션으로 연결하고 나아가 전기차 충전기처럼 다양한 요소를 추가해 건물 전체 에너지 관리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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