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의장 진수화)가 국세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가칭 '광양세무서' 설치를 촉구했다.
8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제3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칭'광양세무서'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 2020년에 신설된 순천세무서 광양지서가 그동안 조사·납세자 보호 기능이 없는 민원·세원 관리만을 수행하고 있어 지역의 세무 수요 충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양시 소재 기업인과 시민들은 세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순천세무서로 최장 50㎞를 이동하면서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무서 신설 심의 기준에 납세 인원과 세수 규모, 업무량, 접근성 등이 고려되는 만큼 광양지역 세무서 추가 설치 요건은 충분하다"며 "15만 광양시민과 기업인, 근로자의 염원을 담아 '광양세무서'를 조속하게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2021년 말 기준 세수를 살펴보면, 순천세무서 광양지서의 세수는 4304억원으로 본서 4667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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