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제동 없이 충격…일반 사고보다 치사율 3배 높아
당장 작업장 안 보여도 일단 감속하고 차선변경해야
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작업장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90%(154건)는 안전시설물을 적시에 인지하지 못해 생긴다. 차량의 제동 없이 충격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31%에 달해 일반 교통사고(9.9%)보다 3배 이상 높다.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주행 시 작업장 주의 표지판을 발견하면 당장 작업장이 보이지 않더라도 시속 60㎞로 감속하고 미리 차선변경을 하는 것이 좋다.
도로공사는 작업장 진입 전부터 도로전광 표지판, 작업장 주의 표지판, 작업안내 차량 등을 통해 작업 차선, 작업장 소요거리, 지·정체 유무를 안내한다. 교통콘(라바콘), 점멸화살 표지판, 제한속도 표지판 등을 설치해 운전자의 차선변경과 감속을 유도하고 있다.
봄에는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도 증가하기 때문에 졸리면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삼가고 전방주시에도 신경써야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수작업이 불가피하다"며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작업장 안내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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