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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산 자주포·장갑차 생산 공장 호주 현지 착공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8 17:02

수정 2022.04.08 17:02

호주 질롱시 아발론 공항 내 부지에 지어져
2024년 완공,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 착공식
[파이낸셜뉴스]
8일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서 열린 한화디펜스 장갑차 생산센터(H-ACE) 착공식에서 참가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가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사진 왼쪽부터 강정식 주호주한국대사, 리처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 강은호 방사청장,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제공
8일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서 열린 한화디펜스 장갑차 생산센터(H-ACE) 착공식에서 참가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가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사진 왼쪽부터 강정식 주호주한국대사, 리처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 강은호 방사청장,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제공
8일 한화디펜스는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서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 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를 비롯한 호주 연방정부와 주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 등 양국 정·관계 인사와 방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질롱시 아발론 공항(Avalon Airport) 내 15만m² 부지에 들어서는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3만2000m² 크기 생산 공장과 1.5㎞ 길이 주행트랙과 시험장, 도하 성능시험장, 사격장, 연구 개발 센터 등 연구·시험 시설이 들어선다. 호주 현지 협력사 공장들도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완성되는 호주 현지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에선 지난해 12월 한화디펜스와 호주 정부가 체결한 1조원 규모 1차 자주포 공급 계약에 따라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 30문과 AS10 방호탄약운반장갑차 15대가 생산돼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장갑차 생산센터(H-ACE) .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제공
한화디펜스 장갑차 생산센터(H-ACE) .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제공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한화디펜스의 호주 생산시설 건립은 호주의 자주국방 역량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의 호주 생산시설은 국내 방산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화디펜스는 K-방산을 이끄는 선두주자로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방산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국격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육군은 2020년대 후반 2차 자주포 도입과 자주포 개량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발표가 예정돼 있는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레드백(Redback) 장갑차도 호주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사업 결과에 따라서 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AS9 헌츠맨 자주포.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제공
AS9 헌츠맨 자주포.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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