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8일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고려인들의 안전을 고려해 정부가 군 전용기 투입을 즉각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란 고려인을 위해 비자 발급 간소화와 신청·발급 대상 확대 등 여권이 없는 이들에 대한 대응방안이 시급하다"며 "무국적 고려인 재외동포에 대한 역사적 소외가 재반복되지 않도록 입국 절차 과정에서의 섬세한 배려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란 고려인의 안전한 입국과 안정적인 체류를 위해 주거와 의료·교육서비스에 대한 대책 마련 역시 중요하다"며 "전쟁 난민을 위한 의약품 등 긴급 구호 방안과 코로나19 잔여백신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이광재 의원과 함께 2박4일 일정으로 폴란드 난민촌을 방문해 난민·의료 지원과 피난민 고려인 이송대책 등을 논의한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주변 7개국에 400만명 정도가 피란했으며 이 중 고려인은 노약자와 어린이, 여성 등 1000여명인 것으로 법무부는 추정하고 있다.
의사 출신인 이 의원은 광주 광산구에 있는 고려인마을에서 마을주치의로 활동했다. 그동안 고려인마을, 외교부·법무부,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들과 논의하며 고려인 지원 방안을 고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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