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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지하시설 AI로 관리…디지털뉴딜 선정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9 14:13

수정 2022.04.09 14:13

고양시 일산공동구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성도.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일산공동구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성도.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일산공동구에 수용된 통신-상수-전력 등 지하시설을 인공지능(AI)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2년 지하공동구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고양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 기반시설에 AI-사물인터넷(IoT) 등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조성해 국민 안전 및 인프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진행되며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사업 일환이다.

지하공동구는 생활과 밀접한 통신-상수도-전력 등 3개 시설이 집적된 핵심 기반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도시중추기능을 담당하나 지상시설과 달리 접근이 어렵고 눈에 보이지 않아 재난이 발생하면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이 어렵다.

이번 선정으로 고양시는 일산공동구 22㎞구간에 △IoT 복합센서 △지능형 CCTV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학습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AI가 위치별, 시설별, 환경정보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징후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은 사업구간에 대한 3D 가상공간을 구축해 지하공동구 내 사고 발생 시 자동제어시스템과 연동된 통합 제어가 가능해진다.


변복현 도로정책과 팀장은 9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일산공동구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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