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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우주분야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미래 우주기술 교육·연구를 담당할 대학교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에는 5년간 연간 10억원씩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연간 150명의 분야별 전문가 양성을 지원함으로써 5년간 250명 이상의 전문가를 배출해 주요 연구기관과 산업체 등의 채용에 연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우주 수송기술 분야에 부산대학교, 우주 통신기술 분야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주 탐사 및 자원활용 분야에는 인하대학교다. 또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를 제안한 경상국립대학교와 '미래 우주항법 및 위성기술 연구센터'를 제안한 세종대학교도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분야별 5개 대학교의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시작으로 미래 우주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집중 지원해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 대학에서는 분야별로 2024년까지 기초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2026년까지 시작품과 실용화의 단계까지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1단계 사업평가를 통한 2단계 사업 예산을 차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들은 분야별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미래 우주기술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해 국제적으로 우주분야를 이끌어 나갈 핵심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
또한 연구기관, 우주 산업체와 협력해 현장 실무 교육 및 취업 지원도 연계하고,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 등도 운영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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