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1㎡ 규모…시범 운영 거쳐 8월부터 본격 운영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규격을 갖춘 울산 중구야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중구야구장은 성안동 631번지에 조성됐다. 건립 공사에는 총 사업비 73억 원이 투입됐다.
중구 사회인 야구동호회는 43개로 회원이 1500여 명에 달하지만 그동안 울산에서 유일하게 중구에만 야구전용구장이 없어 동호회 회원들은 인근 지역을 전전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중구는 2018년부터 중구야구장 조성 사업을 추진해, 2019년 10월 체육시설 부지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완료하고 시 재정투자 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6월 편입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9월 초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올해 4월 준공했다.
중구야구장은 부지면적 2만281㎡로 인조잔디구장과 선수 대기실, 주차장 49면을 갖추고 있다.
본루판(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파울 기둥까지의 거리는 99m,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는 122m로 공인규격에 맞게 설립돼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하며, 6개의 조명탑이 설치돼있어 야간에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중구야구장의 공식적인 첫 전국대회 일정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고등부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중구야구장의 운영은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에서 맡게 된다.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중구와 공단 간 위·수탁 절차가 마무리되면 4월부터 7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8월부터 본격적으로 정해진 대관절차에 따라 중구는 물론 인근 지역 야구 동호인에게도 야구장을 개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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