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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ASL서 '슈퍼테란' 이재호 우승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0 12:53

수정 2022.04.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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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가 주최한 시즌13 결승전
4:0 완승 거둬
이재호, ASL 첫 우승
[파이낸셜뉴스] 과거 스타리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ASL(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승자는 '슈퍼테란'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재호다.

아프리카TV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 13 결승전에서 이재호가 정윤종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 13 결승전에서 이재호가 최종 우승을 거둔 뒤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제공.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 13 결승전에서 이재호가 최종 우승을 거둔 뒤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제공.
ASL은 아프리카TV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ASL 첫 우승에 도전하는 테란 플레이어 이재호와 900여일의 공백을 딛고 결승전으로 복귀한 프로토스 플레이어 정윤종이 맞붙었다. 이재호는 ASL '3대 테란 우승자', 정윤종은 'ASL 최다 우승 프로토스'라는 기록이 걸렸던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결승전에서 이재호는 탄탄한 경기력과 노련한 운영을 바탕으로 정윤종에게 4 대 0 완승을 거뒀다.

장기전으로 펼쳐진 1세트에서 이재호는 대규모 메카닉 병력을 앞세워 선취점을 따냈고, 이어진 2세트에서는 상대방의 타이밍 공격을 막은 후 역습에 성공에 경기를 연달아 가져왔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초반 '치즈러쉬' 전략을 성공시켜 3연승을 달성, 마지막 4세트에서는 '바카닉(바이오닉+메카닉)' 전략으로 4 대 0 '퍼펙트 스코어'를 완성시켰다.


우승을 차지한 이재호는 "아직 우승한 것이 실감이 잘 안 나는데, 조금 더 즐겨야 할 것 같다"며 "ASL이 계속 열리는 한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처럼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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