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조민씨 고려대 입학 취소 결정 이후 쓰러져
지난해 12월에도 공판 이후 쓰러져 병원 이송
[서울=뉴시스] 김소희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온 이후 건강에 문제가 생겨 전날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전 교수는 이송 후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는 딸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온 후 충격을 받고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정 전 교수는 지난해 12월에도 외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정 전 교수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 공판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거실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머리 등을 복도 바닥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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