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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바이오 산업에 58억 투입... 인천시 전문인력 70여명 키운다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0 06:00

수정 2022.04.10 18:33

인천·인하대에 석·박사과정 설치
실무형 개발 프로그램 개발·운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최초로 인천대와 인하대에 화이트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석·박사 과정이 설치된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산학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인천이 화이트바이오분야 메카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화이트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을 말한다.

인천시는 화이트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46억원, 민자 12억원 등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인천대와 인하대에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융합전공 대학원과정을 설치·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고분자연구조합, 인천대, 인하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참여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 및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 협력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전문교육과 현장연수 및 산학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는 산업현장 수요 맞춤형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동형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5년간 7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아울러 인천시는 매년 주관하는 바이오플라스틱 국제컨퍼런스와 연계해 신규 전문인력들의 국내·외 네트워크 기회 제공, 학술·성과교류회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 취업박람회를 통한 전문가 일자리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시는 지난해 유치한 산업통상자원부의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가 보유한 장비인프라 및 연구인력(인천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업체 전·후방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은 화이트바이오 선도도시로써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를 촉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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