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예비창업가-공장 매칭… B2B제조거래센터 3곳 연다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0 13:00

수정 2022.04.10 18:37

산단공, 반월시화·창원·광주첨단에
경기반월시화, 경남창원, 광주첨단 등 3곳의 산업단지에 기업간거래(B2B) 제조거래센터가 운영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제조를 하려는 고객과 제품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연결해주는 B2B제조거래센터를 3개 단지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단지 내 스마트 제조혁신 기반 구축과 B2B제조거래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B2B제조거래센터는 지난 2년간 반월·시화 국가산단에서 확인된 시범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에 지정된 스마트그린 선도 산업단지 중 3곳으로 확대·운영하게 됐다.

경기 반월시화 국가산단에서 시범운영 기간 중 115건의 매칭을 성공시켰으며, 이를 통해 150억원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B2B제조거래센터 주요 서비스로는 제조 컨설팅, 제조수요-공급기업매칭, 시제품 제작·마케팅·펀딩 지원 등이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제조 컨설팅 서비스는 제조거래센터 3개소에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해 시제품 기획·설계·제작, 제품 양산공장 매칭, 제품 홍보·마케팅 등 제품 제조 전 주기에 걸쳐 수요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조수요-공급기업 매칭 서비스는 스타트업, 예비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신제품의 제조 수요를 발굴하고, 발굴된 제조 수요(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제조공장을 발굴해 연결하게 된다.

또한, 제조수요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제품 무료제작 지원을 통해 우수한 아이템의 제품화를 지원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매칭 후에는 제품 양산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지원과 양산된 제품의 홍보·마케팅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판로개척과 생산 네트워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과 스타트업, 예비창업가들에게 산업단지 B2B제조거래센터의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스타트업에게는 우수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양산지원으로 제조창업을 촉진하고, 중소 제조기업에게는 일감 확보와 사업 다각화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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