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청년공동체 활성화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공익활동을 추진할 '2022 광주광역시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발대식을 갖고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2022 광주광역시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공동체를 발굴 및 육성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8일까지 청년공동체를 모집한 결과, 총 31개 공동체가 접수해 치열한 경연을 거쳐 총 7개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7개 청년공동체에는 △말바우 전통시장 내 예비 청년 창업자들에게 무료공간 대여 및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전통시장에 청년층 유입을 활성화할 '바우푸드협동조합(대표 김이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영세 상공인을 대상으로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컨설팅을 제공할 '뉴웨이브협동조합(대표 차대헌)'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프리마켓을 기획 및 운영하는 '드림웨이브(대표 김승훈)'가 포함됐다.
또 △지역 주민과 청년들에게 뮤지컬 관련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문화공동체 딴청(대표 김유경)'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 소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공연이라는 선물로 위로와 격려를 나눠 줄 '메타버스(대표 김예성)' △지역의 차(茶)를 홍보하고 다도문화를 활성화해 청년들과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청춘발산협동조합(대표 송명은)' △청춘발산마을 내 빈집을 철거한 후 지역 주민들과 농장을 조성하고 수확물을 판매해 기부할 '도시고르(대표 이대로)'의 활동도 기대된다.
이들 청년공동체는 각 1000만원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아 청년들이 지역에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선 시 청년정책관은 "광주광역시 청년공동체는 광주시가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면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경험들이 청년들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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