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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스마트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408대 추가 설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1 10:01

수정 2022.04.11 10:01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6월까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408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보행신호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기기로, 횡단보도 보행신호등에 설치된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되는 스마트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사물인터넷 기술과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돼 이용자가 음향신호기를 직접 가동하지 않아도 시각장애인용 리모콘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가동할 수 있다.

또 그동안 현장점검 또는 민원 신고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전원, 버튼, 스피커 등의 고장 유무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확인·수리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시내 횡단보도 보행신호등 1만 930대 중 36.1%인 3948대의 보행신호등에 음향신호기를 설치했다.
스마트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지난 2018년부터 신규 설치 또는 교체되고 있으며, 전체 음향신호기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추가 설치에 이어 2025년까지 음향신호기 보급률 50% 달성을 목표로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향신호기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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