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수소 충전 장비용 공압밸브 및 피팅 기술 첫 개발
국비 8억6000만원 지원받아 2년간에 걸쳐 해당 과제 개발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지역 중견기업인 태광후지킨이 천호하이테크, 동아대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중견기업 상생혁신사업’에 선정돼 2년간 8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11일 부산시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태광후지킨은 ‘수소 모빌리티 제품 충전을 위한 이동식 충전 장비용 공압밸브 및 피팅 기술 개발’을 주제로 지역 중소기업 천호하이테크, 고기능성 밸브기술지원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됐다.
이들 컨소시엄의 개발 과제는 향후 빠르게 늘어날 이동식 수소충전에 사용될 기술로서 사실상 세계 최초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수요는 물론 수출까지 기대된다.
태광후지킨 김재영 선임연구원은 “수소가 대세라 어딘가에서 개발을 하고 있을 수는 있지만 자체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사실상 세계 처음"이라며 "이동식 충전에 필요한 진동과 충격에 강한 제품이 될 예정어서 국내는 물론 수출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대도 기존 고기능성 밸브기술지원센터에 수소 충전 밸브 테스트 설비를 추가로 갖춤으로써 개별 기업이 비용 부담 때문에 설치하지 못하는 관련 테스트를 해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태광후지킨 컨소시엄은 국비 8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향후 2년간에 걸쳐 해당 과제를 개발해 나가게 된다.
지난 2007년 6월 설립된 태광후지킨은 부산 강서구 녹산산업단지에 소재한 반도체, 석유화학, 수소 등 가스배관분야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3774억원을 기록했다.
천호하이테크는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에 있는 기계, 조선, 자동자, 운송장비 부품제조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5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5월에 열린 ‘제6차 비상경제 대책회의’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7월에 연구개발 기획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대학·중소·중견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부 ‘중견기업 상생혁신사업’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번 산업부 ‘중견기업 상생혁신사업’ 공모 신청에는 조광페인트가 씨이엔과 동아대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참가 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산업부 중견기업 상생혁신 지원사업은 전국에서 20개 과제가 신청해 그 중 13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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