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시장, 똘똘한 한 채 ‘주상복합의 귀환’…인기 다시 급상승
- 관리비 등의 과거 단점 보완해 신규 공급 눈길
- 18일 특별공급·19일 1순위 청약
- 관리비 등의 과거 단점 보완해 신규 공급 눈길
- 18일 특별공급·19일 1순위 청약
주상복합 단지는 고급주택의 상징성과 탁월한 교통여건, 생활편의성 등 다 갖춰진 생활인프라로 본연의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똘똘한 한 채”에 기존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한 실속형으로 평가받으며, 주택시장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용적률이 높아 고층, 초고층으로 지어지고 이에 걸맞은 최신 공법과 최고급 마감재,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 채광 환기가 좋은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전용률도 끌어 올리는 추세이다.
특히 높은 관리비가 상당 부분 보완됐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과거 주상복합의 관리비는 주거지와 상업시설을 통합해 관리비가 책정됐기 때문에 관리비 수준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지어지는 주상복합의 경우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따로 관리비가 책정되면서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실제 K-apt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2022년 2월 관리비 내역 자료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위치한 주상복합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2018년 입주)의 1㎡당 평균 공용관리비는 1㎡당 1028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인 ‘송도더샵파크애비뉴’(2018년 입주) 1㎡당 평균 공용관리비는 1634원으로 집계돼 송도 아메리칸 타운 아이파크 관리비보다 비쌌다.
이렇듯 단점으로 꼽히던 관리비가 개선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로 공급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809.08대 1에 달했다.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마지막 주상복합단지로 분양된 ‘힐스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 역시 1순위 청약 평균 228.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속형으로 나온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매년 큰 폭으로 오르며 시세 상승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입주한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 강동 팰리스’ 전용면적 84㎡ 타입은 지난 1월 16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입주 당시인 2017년 4월 실거래가가 6억9450만원과 비교해 보면 6년도 채 되지 않아 시세차익만 10억원에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에 비해 높은 관리비 수준 등의 단점이 부각돼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덜 받아왔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최근 단점을 보완하고 합리적인 관리비를 제공하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며 “실속 꽉 찬 주상복합이 매매시장에서는 물론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앞으로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충남 아산에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공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규모로 들어서며, 아파트 전용 84~92㎡ 2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 20호실로 조성된다.
청약 일정은 4월 1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6일(화)이며, 정당계약은 5월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아산 벨코어 스위첸은 아산 첫 스위첸 브랜드인 만큼 KCC건설만의 섬세한 기술과 고급스러운 마감 시설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단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46층의 랜드마크로 들어서는 데다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이 적용돼 차별화된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과 조망형 유리난간대를 적용해 극대화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아파트 대비 10cm 더 높인 2.4m 천장고와 알파 공간을 이용한 풍부한 수납 시스템이 도입돼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고, 각 세대에는 와이드 거실과 대면형 주방, 건습식 분리형 욕실 등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우수한 광역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터미널이 위치해 강남 및 인천공항 직행이 가능하다. 인근 1호선 온양온천역, KTX천안아산역, 천안당진간고속도로(2025년 예정)와 아산IC(2022년 개통 예정)까지 더해지며 더욱 탄탄한 광역 교통망을 누릴 전망이다. 여기에 삼성 디스플레이시티 조성에 따라 수원, 용인, 기흥, 화성 동탄, 평택 등에 이어 ‘서해안 삼성벨트’에 합류됐으며, 현재 공사 중인 산업단지는 7곳, 계획중인 산업단지는 5곳, 2개 산단은 최근 완공해 입주가 진행 중이다.
한편, ‘아산 벨코어 스위첸’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거주지 요건이 충족되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도 없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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