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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꿀벌 감소 현장 대응단 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1 11:13

수정 2022.04.11 11:13

양봉장 벌통에 꿀벌이 사라진 모습. /사진=뉴스1
양봉장 벌통에 꿀벌이 사라진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이 최근 발생한 꿀벌 집단(봉군) 소실과 폐사로 피해를 입은 양봉 농가와 시설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진행한다.

농진청은 ‘양봉산업 안정화를 위한 현장대응 및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월동봉군 소실 조사와 현장 대응단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겨울 전국적으로 월동 중인 꿀벌 집단의 소실과 폐사는 이상기상으로 인한 꿀벌 활동 부족, 월동기 밀원식물의 조기 개화로 꿀벌의 이른 채집 활동, 꿀벌 해충(응애) 방제를 위한 약제 저항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진청은 꿀벌 소실 원인 구명을 위해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해 오는 10월까지 현장 점검과 추적조사를 진행한다.

또 관련 부서와 전국 농업기술원, 과채류 주산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하는 현장지원반, 꿀벌대응반, 농작물 대응반, 연구개발반 4개 반을 현장지원단을 꾸렸다.


농진청은 앞으로 꿀벌 증식을 위한 해충 방제와 화분매개벌의 수정 향상 기술 등 안정관리 기술을 제공한다.
이어 양봉 관련 기술 연구, 보급, 봉군 관리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활용 기술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효원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월동봉군 소실·폐사 원인 구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보급을 추진해 양봉 농가의 피해복구를 지원하겠다.
지자체, 민간단체와 연계해 화분매개벌의 안정 수급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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