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 해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상 회복 준비에 나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년간 운영하지 못했던 한강 9개 분수를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가 지난 1일부터 운영된 데 이어 여의도한강공원 수상분수,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 등 8개 분수도 다음달부터 정상적으로 가동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휴관과 개방을 반복해 온 서울시청 '시민청'은 일부 개방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시는 중대본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개방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또 시는 현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로 활용되고 있는 서울광장에 대해 임시선별검사소 이전 혹은 폐지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인근 청계광장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검토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검사소 폐지 혹은 검사율에 따른 일부 운영 쪽으로 가닥을 잡고 내부 논의 중이고, 향후 중대본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서울광장검사소를 폐지하고 나면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월 '서울비전 2030'에 뿌리를 둔 10대 문화정책을 발표하며 "'책 읽는 서울광장' 사업을 통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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