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삶이 행복한 광주형 3대 공익가치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형 3대 공익가치수당은 가사수당, 농민수당, 참여수당이다.
강 예비후보는 "광주형 3수당은 '내 삶의 격'이 달라지는 광주를 만들기 위한 인권 정책이자, 민주주의 정책"이라며 "가족을 위한 희생과 배려의 가사노동 가치를 인정하고 도농 격차에도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참여한 시민들의 노력을 보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환원하는 가사수당은 전국 최초 도입이다. 40대 비경제활동인구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1년간 시범사업 후 실효성을 판단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복지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지급해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1년간 시범사업 후 실효성을 판단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민수당은 UN농민권리선언에 따른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고 도농복합도시인 광주 농민을 위해 추진한다.
농민수당은 현재 전남, 전북, 충남, 충북, 경기,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 도단위와 울산, 인천을 포함해 총 11개 특·광역시도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광주는 도입하지 않았다.
농민수당은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지원 추세에 맞춰 지역화폐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의 사회적가치 실현 활동을 지원하는 참여수당도 도입한다. 공공역역의 수많은 사업들에 뜻있는 시민들이 참여해 왔지만 기준과 제도가 미비해 지원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공안전, 환경, 재난구조, 취약아동서비스, 돌봄,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참여를 지원해 새로운 시민참여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기정 예비후보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광주에 없는 20가지'가 당당하게 빠르게, 이제는 된다"며 "서울이 아닌 광주에서 태어나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삶의 모델 도시'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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