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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사옥,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1 16:30

수정 2022.04.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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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문 25개 인증지표평가, 스마트도시협회 사설인증 시행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가 세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도시협회는 11일 서울 용산구 협회사무실에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최우수 등급을 수여한 ‘네이버 1784’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제2사옥 조감도 및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2사옥 조감도 및 이미지. 네이버 제공.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진화 단계에 있는 인증 지표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 및 평가함으로써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이 향후 국가공인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평가에 활용된 인증지표는 △건축 및 시설 설계 △네트워크 및 시스템 △건축운영관리 △로봇 지원 및 기타 서비스 4개 부문, 25개 평가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필수 범주를 모두 만족한 건축물의 경우 평가를 통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최우수, 우수, 일반 등급이 부여된다.

올해 처음 실시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에는 네이버 1784가 도전했으며, 지난 6일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다.

건축, 정보통신, 로봇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네이버 1784 건축물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건묵 및 시설 설계,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 유효폭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 개발에는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 윤동근 교수를 비롯한 건축 전문가들과 서울대학교 이동준 교수, 김아영 교수 등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인증지표 개발 총괄 책임을 맡은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는 “이번 인증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지표를 개발하여 시도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국가공인 인증체계를 확립하고 세계적인 인증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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