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오세훈과 지하철 연장 협의할 것"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오 시장과 3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경기도민의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과 오 시장은 네 가지 사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먼저 '30분 출퇴근 시대'와 관련, "GTX A·B·C 노선을 연장하고 D·E·F 노선을 신설 및 확대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조속히 완공되고 신속하게 착공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민이 지하철 3·5·8·9호선 연장에 대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와 오 시장과 함께 김은혜까지 연장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광역버스와 관련해서도 "오 시장과 함께 경기도민의 광역버스가 많이 신설, 증설되도록 협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불필요한 어용 시민단체의 예산을 긴축하겠다"고 했다.
국민 혈세를 어용 시민단체가 자신의 주머니로 가져간 사례를 적발했다는 것인데, "어용 시민단체가 도민 혈세를 이익을 위해 착복한 사례를 잡아내 필요한 곳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네 가지 사안에 대한 지속 가능한 협의를 위해 앞으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이 상시적 협의체를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선거 과정에서 나왔던 광역 교통망 및 주거 관련 문제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각종 규제를 헐어서, 주민이 녹물 배관이나 좁은 아파트에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주거정책을 수시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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