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준표 "강력한 對정부 '로비'로 '파워풀 대구' 건설"

뉴스1

입력 2022.04.12 06:02

수정 2022.04.12 06:02

홍준표 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중구 경선준비사무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힌 뒤 '파워풀 대구'를 외치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중구 경선준비사무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힌 뒤 '파워풀 대구'를 외치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중구 경선준비사무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중구 경선준비사무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남승렬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강력한 대(對)정부 '로비'와 '힘 있는 대구 건설'을 예고했다.

6·1 지방선거에서 강력한 대구시장 후보로 꼽히는 홍 의원은 11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선준비사무소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시정을 인수하면 대구시 서울사무소에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와대와 협력할 수 있는 서울사무소 체제를 정무직으로 구성해 대 정부 로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사무소 역할은 국회나 정부, 청와대의 로비 창구다. 공무원들이 올라가서는 로비가 풀리지 않는다"며 "서울사무소 인적 구성 전원을 계약직 정무직으로 해서 우리 당은 물론 정부, 청와대와 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사무소 운영 체제로는 공무원들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도 눈치를 보며 보좌관들조차 상대를 안해준다"며 "대구가 힘이 없어 끌려가니까 쇠락한지 20년이나 됐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로비'는 청와대, 국회 등과 생산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며 능동적인 예산 확보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홍 의원은 "이번에 (시정을 인수하면) 대구 구호를 '컬러풀 대구'에서 '파워풀 대구'로 바꾸려고 한다. 힘 있는 대구를 만들어야지 대구가 살 길이 생기지 '컬러풀 대구'라는 것은 그냥 보기 좋게 모양만 갖추자는 그런 뜻"이라며 "시정 인수 즉시 '파워풀 대구'로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홍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지난 3·9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국민과 대구 시민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음에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새 정부 출범이 준비되고 있는 시점이다. 제가 중앙정치에서 비켜나 주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선의의 경쟁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모습이라 생각했다. 이제 윤 당선인은 국정을, 저는 대구시정의 성공을 위해 매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들어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공약은.

▶지난 6일 핵심 공약으로 '대구 3대 구상과 7대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대선 경선 당시 'G7 선진국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꿈과 비전을 대구시장이 돼 대구에서 먼저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공항 산단 조성, 미래 혁신 첨단산업 육성, K-2공항 후적지의 두바이 방식 개발 등을 약속드린다.

-정치 철학이 있는지.

▶저는 집안이 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민에게 기회를, 부자에게 자유를' 이것이 정치철학의 기초다. '가진 자의 것을 정당하게 인정해 주고 조금 없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해왔다. 정치에 입문하면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법과 제도 정비에 최선을 다했다. 시정을 맡게 되면 어려운 사람을 보살피고 기업과 시장에는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만드는데 진력하겠다.

-당내 경선에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가.

▶대구는 주력산업이 없어진지 오래고 미래성장 가능성도 불투명한 침체일로의 시기다. 정부가 주는 예산에만 매달리는 '천수답 행정'에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대구의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중앙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낼 강력한 리더십과 50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변화와 쇄신을 이끌고 이를 힘 있게 추진할 큰 인물이 필요하다. 저는 해묵은 현안을 단숨에 해결할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이것이 다른 경쟁자들과 가장 큰 차별성이 있는 요소다.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치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를 구제해 주신 분들이 대구 고향 분들이다. 다시 한번 저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과 지지를 대구의 50년 도약과 번영으로 보답 드리겠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으로 대구와 경북의 50년 먹거리가 만들어졌던 만큼 대구의 미래 혁신과 번영을 위해 힘을 쏟겠다.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주요 약력
Δ국회의원 (대구 수성구을, 5선)
Δ자유한국당 당대표
Δ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Δ경남도지사(35대, 36대)
Δ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주요 공약
Δ3대 구상
-첫째 대구의 영광과 성장을 위한 '미래번영'
-둘째 시정 혁신을 통한 시민행복
-셋째 세계적 선진 도시를 위한 '글로벌 세계 도시'
Δ7대 비전
-대구 통합신공항과 공항 산단 조성
-미래 첨단산업 유치
-공항 후적지 개발
-글로벌 문화 콘텐츠 도시
-금호강 르네상스
-맑은 물 하이웨이
-미래형 광역도시 '대구플랜 2040'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