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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박근혜 오후 2시에 만난다..두 손 잡고 '묵은 감정' 풀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07:13

수정 2022.04.12 13:2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TK)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다. 과거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며 중형을 끌어 냈던 윤 당선인이 이번 만남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구원(舊怨)을 풀고 보수층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을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대구 사저에 입주한 후 19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던 지난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중형을 끌어냈다.
이 때문에 대선 당시 강성 보수층에게 비판을 받았었다. 그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일부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 당선인이 이 자리에서 내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초청할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안동·상주·구미·포항 등 경북지역 4개 도시를 방문했으며 이날 TK 방문을 마저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한 지난달 24일 "건강이 회복돼 사저에 가셔서 참 다행"이라며 "퇴원하셨다니 한 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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