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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진, SK-빌게이츠 동맹에 차세대 원전 SMR 부각 기대감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09:41

수정 2022.04.12 09:41



[파이낸셜뉴스] 우진이 강세다. SK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차세대 원전 벤처기업에 지분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테라파워가 차세대 원전인 소형 모듈원전(SMR)을 개발중이어서 관련 테마주들이 부각되면서 우진도 오름세다.

12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우진은 전일 대비 350원(+3.41%) 상승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등에 따르면 SK는 최근 테라파워와 지분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10% 정도로 전해진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3500만달러를 출자해 2006년 설립했다.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지하고 차세대 원전인 SMR이 부각되면서 SK그룹 역시 차세대원전을 타깃으로 삼자 관련 기업인 우진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평가다.

실제 SMR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중국·일본·프랑스·러시아 등 원전 강국들도 앞다퉈 개발 경쟁 중이다. 우진은 원전, 철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계측기기 전문기업이다. 원전 노내핵계측기(ICI), 철강 분야 자동화 설비, 설비진단시스템(CMS), 온도센서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원전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잡은 SMR 및 해상원전 분야 연구개발을 과거부터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해엔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도 출자하는 등 SMR 분야 투자를 확대중이다.
올 초에도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전력기술에서 의뢰한 소형모듈원전(SMR), 해상원전 등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 과제를 완료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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