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일명 '지옥고'에 거주하는 지역 내 20∼30대 청년 1인 가구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1로 모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서대문구가족센터(증가로 244)에서 다음 달 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격주로 수요일 오후 7∼8시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 교육'을,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소셜다이닝'(밥상모임)을 진행한다.
소셜다이닝은 저염 건강 식단 계획 세우기, 재료 준비와 요리 배우기, 밀프렙 만들기, 식사 나누기 등으로 이뤄지며 음식 재료가 제공된다.
밀프렙이란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로 1주일 또는 정해진 기간의 식사를 한 번에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을 뜻한다. 운동 교육과 소셜다이닝은 각 10회씩 열린다.
구는 이번 사업 기간 중 참여 청년들의 이불 빨래 세탁을 2회 지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거 취약 1인 가구 청년들의 정서와 신체 건강을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세부 진행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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