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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예비후보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익산 만들 것"

뉴스1

입력 2022.04.12 13:30

수정 2022.04.12 21:34

조용식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61·전 전북경찰청장)가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조용식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61·전 전북경찰청장)가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조용식 익산시장 예비후보.© 뉴스1
조용식 익산시장 예비후보.© 뉴스1


[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이달 중순 이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전북도지사, 교육감,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조용식 전북 익산시장 예비후보(61·더불어민주당)는 지난해 전북경찰청장을 끝으로 30년 넘는 외길 경찰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익산 원광고에서 1년간 학창시절을 보낸 뒤 장학생으로 선발돼 이듬해 군산 제일고로 전학을 갔다.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익산은 2011년 익산서장으로 오면서 다시 시작됐다.

조 후보는 당시 시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 수시로 귀를 기울여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함열다송교차로 구축, 북부시장도로 중앙분리대 설치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위해 앞장서오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봉사와 헌신의 기쁨을 느꼈다.

그 때의 경험은 조 후보를 다시 익산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민생 치안 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명감으로 살아온 그에게 남은 인생은 익산 시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다짐케 했다. 조 후보는 '희망 가득한 익산을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로 익산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조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익산시장에 출마를 하게 된 이유는

▶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가치를 공유하고 진정한 자치분권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익산형 지방정부를 만들어보고자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익산은 내게 어머니 같은 고향이다. 뼛속 깊이 저희 7남매의 고향인 익산이 리더십의 부재로 이렇게 쇠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34년 동안 경찰 공직으로 재직하면서 늘 민생 현장과 함께했다. 그때 보고 느끼고 체감한 경험과 역량, 공정과 정의, 청렴의 시대정신을 시정 운영의 큰 가치와 철학으로 삼아 이 한 몸 투신하기로 결심했다.

- 현재 익산시를 어떻게 평가하나

▶ 호남의 관문도시이자 3대 도시의 위상을 상실한 초라한 익산의 현주소가 너무도 마음이 아프다. 익산시는 최근 6년간 장수군 인구 규모에 해당하는 2만3000여 명이 줄어 도내에서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더 이상 방치하면 익산도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시민단체에서 조사한 익산시 인구감소 가장 큰 이유가 청년 일자리 부족과 비싼 아파트 가격으로 나타났다. 익산을 떠나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먹거리, 볼거리, 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의 방향을 읽어낼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

- 핵심 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 첫째, 제2혁신도시를 반드시 유치하겠다. 사통팔달 교통의 거점이자 내륙의 중심에 위치한 익산에 혁신도시가 유치되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도내 전 지역의 파급효과도 기대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농생명 공공기관, 그린바이오 관련 기업유치로 1만5000여 명 정주인구와 1000명 이상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둘째, 익산 신축아파트 평당 900만원대 분양가를 유지해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공영개발을 통해 택지를 공급하고 시공까지도 책임지는 한편 분양가 조정심의위원회의 기능을 보강해 철저한 인허가 관리감독을 해 아파트 분양가를 낮출 계획이다.

셋째, 익산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다. 정부와 협조해 2단계 사업에 계획된 96만평 부지를 조속히 조성해 익산이 푸드파크와 첨단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 한 가지는

▶ 지방선거를 통해 갈라진 민심을 통합, 화합하는데 우선을 두고, 장기간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재정지원을 통해 조속히 원상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은 신축하고 있는 시청사를 설계 변경해 시청사와 청년 아파트를 함께 짓겠다고 공약했다. 지금의 시청사는 지하 2층, 지상 10층으로 신축하고 있어 설계변경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28층으로 지하 3층에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지상 11층부터 28층은 25평 아파트 200세대를 건축해 익산시 청년들에게 원가로 공급해 청년들의 내집 마련의 꿈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청사와 청년아파트 복합건물은 미래의 청년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건축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 다른 후보에 비해 강점은

▶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체득했다. 인천공항경비단장시절 조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항내에 파출소를 개설을 추진해 공항내 치안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가 하면 전북청장 시절에는 청내 모든 직원들과 일체감을 형성해 전국 치안만족도 1위의 성과를 냈다. 김제경찰서장 시절엔 낙후된 경찰서 건물을 중앙의 인맥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리모델링해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들은 저의 강력한 추진력에 기반한 것이라 자부한다. 특히 서울청 차장시절엔 법집행기관이라는 엄숙하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문화적 감성을 도입하기 위해 프랑스 미술작가를 초청해 현관에 대형 걸개그림 퍼포먼스 이벤트를 추진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경찰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것이다. 공직생활 동안 쌓아온 중앙의 정관계, 재계의 두터운 마당발 인맥은 저의 소중한 자산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2.0시대를 펼쳐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해당지역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구적 위기로 불리는 코로나 19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특히 익산은 사람이 떠나고 경제가 쇠퇴일로에 있다.
그렇다고 이렇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저 조용식과 함께 새로운 익산, 희망의 익산건설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
익산시민의 집단지성과 저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오늘이 행복한 시민',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 '익산다운 익산'을 만든데 익산시민과 함께 하겠다.

◇ 후보자 약력
Δ 군산제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원광대 경찰학 석·박사 졸업 Δ 전북경찰청 익산경찰서장 Δ서울경찰청 차장(치안감) Δ 전북경찰청장 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혁신전략기획 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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