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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장 출마 남진근 대전시의원 “동구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뉴스1

입력 2022.04.12 14:10

수정 2022.04.12 14:10

남진근 대전시의원이 12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동구 학교시설의 복합화를 추진하겠다며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남진근 대전시의원이 12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동구 학교시설의 복합화를 추진하겠다며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6·1지방선거에서 대전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남진근 대전시의원이 12일 학교 안에 주민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설치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를 2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출마 선언 당시 ‘교육 구청장’을 표방한 남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연간 10시간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을 의무화하면서 수영장 확보를 위한 대전교육계와 지역사회의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동구에는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에 필요한 장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은 대전지역 8만여명에 달하는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외에도 학교를 주민들의 평생 교육·문화·복지·체육 등에 필요한 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동구 북부와 남부 주민들의 복지시설 부족 해소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교와 지역 사회의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원도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부지 제공과 재원 조달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며 “교육청이 복합화 시설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면 대전시와 자치구는 수영장, 어울림 센터, 개방형 도서관, 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2008년 수영장, 찜질방,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강당, 도서실, 정보화 교육실 등을 갖추고 기성중학교에 개관한 기성종합복지관 사례가 유일하다.


대전시와 교육청은 지난해 대전고 부지를 활용해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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