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의 스트릿 브랜드 널디는 최근 일본에서 오프라인 매장 3곳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널디는 지난 2019년 일본에 진출하며 온라인 자사몰을 먼저 연 이후, 그해 10월 도쿄 하라주쿠에 첫 정규 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일본 국민 아이돌 아라시, 유명 기획사 '쟈니스' 소속 아이돌 스노우맨, 일본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외 다수 연예인들이 먼저 찾는 브랜드로 주목받았고, 기존 현지 브랜드들에서도 콜라보 요청이 쇄도하며 해를 거듭하며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널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최근 시부야 109, 오사카 109, 오사카 한큐 백화점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60억원에 이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널디는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티몰 '차오파이(소비자 유행 브랜드)' 부문에서 한국 브랜드 최초로 판매액 1억 위안(약 190억원) 판매를 돌파했고, 올해도 면세점에서만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3월까지 전년대비 7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 면세점에서도 매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서울권 중심의 면세점 8곳에만 입점해 있으며, 지난해 11월 신라호텔 면세점 1층 메인 구역에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주목을 받았다.
널디 관계자는 "올해 2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며 "아시아에 이어 북미, 유럽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