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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평택·당진항에 2030년까지 5.9조 투자"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2 15:47

수정 2022.04.12 15:47

안도걸 차관, 현장 방문서 밝혀
서해권 해양관광 거점항만 육성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기획재정부 제공) /사진=뉴스1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기획재정부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최대 자동차 전용부두인 평택·당진항에 2030년까지 5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2일 평택·당진항 현장을 방문해 항만 주요 현황과 자동차 수출 현장 등을 점검하면서 이같은 정부 투자계획을 밝혔다.

평택·당진항의 부두시설 확충, 배후단지 개발, 여객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2030년까지 총 5조9000억원을 투자해 평택·당진항을 수도권 산업지원항만 및 서해권 해양관광 거점 항만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64선석에 잡화 6선석과 LNG 1선석의 산업·물류 부두를 추가해 총 하역 능력을 1억400만5000t으로 높이고, 배후교통시설로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등을 조기 건설한다.

또한 관광·레저 기능강화를 위해 국제여객부두를 3만t급 4선석으로 늘리고 국제여객터미널도 이전·신축에 2000억원을 투자해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여객선 수요에 대응하고 여객터미널 수용 능력을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총 320만㎡ 규모인 경기평택글로벌 및 경기평택항만공사 배후단지 개발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자동차 클러스터, 반도체 등 전자부품 제조업체 및 국제여객선사·관광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안 차관은 현장 방문에서 건의된 스마트항만 구축에 약 1조여원을 투자하고, 안전한 항만 운영을 위해 근로자 재해 예방시설 집중지원, 항만 근로자 복지를 위한 복지관 확충지원 등 정부의 투자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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