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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영일 순창군수 예비후보 “몸과 마음 다 바치라는 것이 군민 명령”

뉴스1

입력 2022.04.13 06:00

수정 2022.04.13 06:00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 예비후보./© 뉴스1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 예비후보./© 뉴스1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 예비후보./© 뉴스1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 예비후보./© 뉴스1


[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이달 중순 이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전북도지사, 교육감,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순창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과 가시밭길이 있다 하더라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굴하지 않겠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앞장서겠다.”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 예비후보(51·더불어민주당)는 “약속을 지키는 행정가, 정치인이 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순창은 현 황숙주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출마하지 못하는 전북의 대표적 ‘무주공산’ 지역이다.
아울러 전북 어느 시·군보다 더불어민주당의 당세 및 지지가 강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 또한 민주당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미 예고된 곳이다.

최 후보는 지역에서 ‘해결사’ 이미지로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2번의 군 의원과 2번의 도 의원을 역임하며 순창 곳곳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50대 초반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관록의 정치인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는 2020년 섬진강댐 하류 지역 수해 당시 누구보다 앞장서 피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군민들의 아픔을 달랬고, 피해 상황을 널리 알리려 노력했다.

당시 “도의원이 무조건,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해결하라”는 주민들의 다소 격앙된 주문에 그는 “알았다. 어떻게든 해 보겠다”고 일일이 답하며 뒤로는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행정과 정치를 모두 아는 이의 고뇌였다.

최 후보의 해결사 이미지가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또 유권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최영일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순창군수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정치에 입문한 지 16년이 됐다. 그간 순창군민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 왔다. 정치 활동 기간 유일한 목표는 순창군의 발전과 순창군민의 행복이었다.

이번 출마는 몸과 마음을 다 바치라는 순창군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한다. 더 열심히, 더 깨끗하게, 더 정직하게 일하겠다. 그간 갈라치기로 멍든 군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포용해 따뜻한 순창공동체 회복을 복원하겠다.

‘쇠퇴 진행형’ 순창은 인구소멸의 참담한 위기에 놓여 있다. 위기를 기회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대안과 정책,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순창군을 어떻게 평가하나.

▶순창의 대표적 브랜드인 순창 전통 고추장 산업의 침체와 청년 일자리 부족으로 인구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또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인구 유입 정책도 부재해 순창군만의 대표성 브랜드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순창군은 그간 독단적인 행정 시스템으로 지역주민 간의 갈등과 민원이 팽배한 상태다. 순창군은 존립의 위기에 처해 있다. 순창군을 살릴 공격적인 대안과 제시가 시급한 상황이다.

-핵심 공약 3가지만 소개한다면.

▶3가지로 압축한다면 Δ경천과 양지천의 기적 Δ귀농·귀촌 원주민을 위한 전원마을 500호 건립 Δ전북 최초 서부권 4계절 관광지 조성을 들 수 있다.

먼저 수백 년 간 순창군민과 함께해 온 경천·양지천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새로운 순창군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목적이다.

순창읍이 잘 살아야 순창이 발전한다. 두 천을 생태 힐링 공원으로 개발해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쉼터와 관광객들의 볼거리, 먹거리 테마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은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공격적 인구유입 정책 수립이다. 과감한 공공개발을 통해 은퇴자 중심으로 제2의 인생 설계를 순창에서 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 건강하고 편하게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원스톱 행정 지원과 체계를 구축하겠다.

마지막으로 전북 최초 서부권 4계절 관광지를 조성하겠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농산물 판매와 연계한 가치를 창조할 방침이다. 접근성이 쉬운 광주·전남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겠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 1가지는 무엇인가.

▶오랫동안 코로나 충격으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실의에 빠져있다. 가장 먼저 이들이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농민 기본소득을 적극 검토해 농산물 가격의 폭등이나 폭락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다른 후보에 비해 가진 강점은.

▶순창에서 태어났지만 학연이나 지연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이는 인사나 정책 등을 수립할 때 탕평의 기회와 마인드를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군 의회와 도 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민들과 소통의 기회를 많이 가졌고 특히 민원에 대한 해결 의지를 과감하게 보여줬다.

그간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 신뢰를 단단하게 구축했다. 더 나은 순창을 위한 지역 주민의 건의와 대안을 누구보다 많이 수렴했고, 정책이나 공약을 집적해왔다.

순창군민이 간절히 원하는 사업이나 정책을 누구보다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실패 없는 성공을 확신한다.

-지역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순창은 권력에 소외당하고 투명하지 않은 재정 운영, 인사 전횡으로 주민 간 갈등과 반목의 골이 깊었다.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탕평 인사로 주민 중심의 순창을 만들겠다. 주민과 소통하며 지켜온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겠다.


순창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과 가시밭길이 있다 하더라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굴하지 않겠다. 앞장서겠다.
순창 군민만 바라보며 겸손한 마음으로 반드시 공정한 순창, 소통의 순창을 만들어내겠다.

◇주요 약력
Δ순창군 쌍치면 출생 Δ전주대학교 경영학부 졸업 Δ순창군의회 5, 6대 군의원 Δ제6대 순창군의회 후반기 의장 Δ제10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Δ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지방 자치위원회 위원장 Δ제11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Δ제11대 전라북도의회 후반기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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