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취재본부는 지방선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 입장에서 불편한 것을 찾아내 고치고 지역이 발전하는데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시장이 되겠다"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3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이 중단없는 영천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 연장 , 문화예술회관 설립 등 숙원사업을 마무리해 시민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최기문 영천시장과의 일문일답.
-출마 이유는.
▶민선 7기에서 시작한 시정을 잘 마무리 지어 중단없는 영천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 연장, 경마공원 개장, 산업단지 조성 등 진행 중인 사업이 많다. 적절한 시기에 매듭을 풀어줘야 영천시가 발전할 수 있다.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멋지게 완성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했다.
-지난 4년의 성과는.
▶시장에 취임하면서 작지만 시민들의 피부와 와닿는 시책을 찾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에어커튼, 온돌의자, 바람막이 등을 설치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한 승강장 개선사업이 시민들의 베스트 공감행정으로 평가받았다.
대구~경산~영천 대중교통 무료 환승도 큰 환영을 받았다.
대구시내버스(115개 노선, 1531대), 대구도시철도 1~3호선, 경산시내버스(30개 노선. 201대), 영천시내버스(117개 노선 70대) 모두 무료로 환승이 가능해져 연간 30만명의 시민이 교통비 부담을 덜게 됐다.
또 시내이면서도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에 마을버스, 미니버스를 운행시키고 그마저도 힘든 마을에는 1000원 행복택시를 운행해 오지마을의 교통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인구 10만선을 유지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처음 취임했을때 영천시의 인구가 10만 186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연말 10만1888명으로 늘었다.
산후조리원을 갖춘 산부인과병원 개원,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료 급식, 출산지원금 대폭 확대 등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시책을 펼쳐 지난해 합계 출산율을 1.33명까지 올려 전국 시·구 단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 현안과 공약은.
▶지역에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실 기능이 약하다. 영천시 인구의 30% 정도가 65세 이상 고령자인데 대부분 혈관계통 질환을 앓고 있다.
혈관계통 질환은 초기 단계의 치료가 정말 중요한데 영천에 아직 응급실 기능이 부족해 고령자들의 위급 상황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남대영천병원의 응급실 기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 인구 10만이 넘는 도시이지만 문화예술회관이 없다.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할 생각이다.
고령화를 막기 위해 청년농을 육성,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매년 50명 정도의 청년농업인을 모집해 스마트 농법 교육을 받게 한 뒤 창업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3~4년까지 매달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받은 청년농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리고 영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전국의 청년들이 살고 싶은 영천을 만들겠다.
-본인만의 경쟁력은.
▶노태우·김영삼 대통령 때 총경으로 청와대 비서실에 있었고 김대중 대통령 때 치안 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해 여야를 넘나드는 중앙 인맥이 풍부하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인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지역을 위해, 고향을 위해 그동안 쌓은 인맥을 총동원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
-하고 싶은 말은.
▶경마공원이 개장되고 대구도시철도가 경마공원까지 연장되면 영천은 대구와 '30분 생활권'이 돼 산업·관광·교육 등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영천경마공원 개장 시 기대되는 약 1조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7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대구도시철도 준공 전·후 파급되는 투자수요증대와 지역개발 및 역세권 신도시 조성으로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영천의 지역경제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불편함을 끊임없이 찾아보고 해결해 시민들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겠다. 계속 성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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