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때 이른 초여름 날씨와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패션·뷰티 등 관련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감염병)’ 분위기를 타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여행상품의 부활이 본격화되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 1분기 동안 대표적 국내 여행지인 제주여행 상품을 네 차례 편성하며 34억원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포스트 코로나로 봄철 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며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입국자 격리 해제와 방역 완화 조치로 해외여행 편성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싱가폴 여행상품을 시작으로 오는 △이탈리아 여행(17일 오후 9시 35분) △다낭 여행(24일 오후 9시 35분) 상품을 편성했다.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5월부터는 동남아·남태평양·유럽·미주 등 다양한 지역의 새로운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야외활동 재개 움직임에 패션과 이미용 상품도 편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일상으로의 복귀와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포멀과 캐주얼이 혼용된 패션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골프열풍으로 관련 상품도 집중 편성한다.
이번 주에는 △울시 와이드 발란스 골프화(14일 오후 7시 35분) △트루릴리전 데님팬츠(15일 오후 12시 40분) △밀레 골프 티셔츠(17일 오전 7시 50분) △르까프 트래킹화(17일 17시 20분)를 판매한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최근 ‘노마스크’를 비롯한 거리두기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메이크업 상품부터 피부관리, 헤어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 중이다.
금주에는 △지엘리 파운데이션(13일 오후 11시 50분) △엘로엘 썬쿠션(14일 오전 9시 25분) △철벽녀 아이라이너(15일 오후 10시 40분) △지엘리 쿠션(17일 오후 2시 50분)를 선보인다.
한편, 홈앤쇼핑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TV홈쇼핑 상품을 대상으로 ‘MD 팀 대항전’ 행사를 진행하며 각 상품의 프로모션과 혜택을 강화해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해외여행을 비롯해 야외활동과 관련한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과 정부 방침에 맞춰 다양한 상품 기획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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