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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드론시스템' 사업자 선정…"활용범위 넓힌다"

뉴시스

입력 2022.04.13 11:01

수정 2022.04.13 11:01

기사내용 요약
비행계획승인·위치정보 등 드론교통시스템
비행로 발굴, 공항·특수시설 등 5개분야 실증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지난 2018년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드론(무인항공기)시스템(DIVA)'이 전남 여수공항 활주로에서 시연하는 모습. 2022.04.13.(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지난 2018년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개발한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드론(무인항공기)시스템(DIVA)'이 전남 여수공항 활주로에서 시연하는 모습. 2022.04.13.(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혈액배송, 재난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서 드론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드론시스템’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행 사업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공항공사, KT 등 7곳이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비행계획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방지 기능을 하는 드론교통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실증사업 수행자는 K-드론시스템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기술을 실생활 영역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사업영역 확대에 필수적인 교통관리체계 운영을 실증한다.

올해 실증사업은 실제 사업화 가능성이 크고 안전확보가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도심·비행로 발굴 ▲공항·특수시설 분야 ▲공공분야 ▲민간분야 ▲자유공모 등 총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우선 도심·비행로 발굴 분야는 국토정보 취득을 위한 드론촬영 작업과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실현을 위해 드론교통관리 기능이 구현된 드론길을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발굴한다.

공항·특수시설 분야는 국가시설(항공무선표지시설) 인근 재난대응 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한 교통관리 기능을 한국공항공사에서 실증하고, 육군에서 활용하는 유·무인기 교통관제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식을 KT에서 한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드론의 활용과 드론교통관리 개념. 2022.04.13.(사진=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드론의 활용과 드론교통관리 개념. 2022.04.13.(사진=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공분야 실증은 국가중요시설(수계, 댐, 취수시설 등)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사업관리 모델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실증하고, 한컴인스페이스는 한국적십자충북지사와 오송베스티안병원 간(약 7.8㎞) 혈액배송을 위한 비가시권 비행을 실증한다.

민간분야에서는 속도로 공사구간 공정관리를 위한 장거리 드론 영상촬영 사업모델에 드론교통관리 기능을 추가하는 실증을 시스테크가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자유공모 분야에서는 부산 영도 일대 해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기체들의 안전한 비행을 위한 드론교통관리 절차를 해양드론기술이 실증한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심 내 '특정목적(배송, 촬영, 감시 등) 드론길' 발굴과 국가중요시설 주변 드론관리, 드론교통관리 서비스 사업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진항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여러 대의 드론이 장거리를 비행하려면 드론교통관리체계가 필수적이다"라며 "드론교통관리 서비스를 통해 시범적으로 추진됐던 드론활용 사업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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