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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주 전 김제시의회 의장 "전북 4대 도시로 만들겠다"

뉴스1

입력 2022.04.14 06:01

수정 2022.04.14 06:01

정성주 김제시장 예비후보가 선거 사무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정성주 김제시장 예비후보가 선거 사무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정성주 김제시장 예비후보가 선거 사무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정성주 김제시장 예비후보가 선거 사무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이달 중순 이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전북도지사, 교육감,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새만금 배후도시의 강점을 살려 김제 인구를 10만명대로 되돌려 전북권 4대 도시의 반석 위에 올려 놓겠습니다"

정성주 전 김제시의회 의장(58·더불어민주당)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지금 김제시는 인구 8만명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가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며 "의정활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김제를 전북권 4대 도시로 반드시 되돌려 놓는 큰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금 수준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3000개 이상 창출해 돈과 사람이 몰리는 살기 좋은 김제를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정 전 의장과의 일문일답.

-김제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현재 김제의 모습은 어떠한가 자문해 볼 때다. 지난 4년간 제대로 된 국책사업 하나 유치하지 못하고 김제발전이란 희망 시계추는 멈춰버린 지 오래다. 게다가 인구 8만명 붕괴마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제의 희망 시계가 멈춰버린 지금, 정읍과 남원 등 타 시군은 4년, 8년, 10년을 앞서가고 완주군마저 김제를 앞지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일부 기득권세력은 지역경제와 시민의 행복은 염두에 두지 않고 측근 정치로 김제시민의 자존감마저 처참히 무너져 버렸다. 정의와 청렴도 함께 무너지고 있다.

김제는 이제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커다란 위기에 직면한 김제를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폭발적인 추진력으로 김제를 전북권 4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서 활동한 내용과 성과는.

▶지난 2006년 처음 시의회에 입성해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김제시의회 상임위원장, 시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대변자로서 고민과 민원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북 자치단체 중 최초로 '김제시 지역건설산업발전 및 활성화 촉진 조례안'을 발의해 어려운 지역건설 업체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지역경제를 파괴하는 대형 아울렛의 입점반대 성명서 채택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 미군과 공군이 철수한 뒤에도 여전히 출입이 금지된 상태인 황산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한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제 김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끝이 어딘지 모르게 해마다 감소하는 인구, 지역경제 살리기, 새만금사업 등 현안사업을 강한 추진력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지역의 최대 쟁점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은.

▶김제시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감소이다. 인구문제는 일자리, 지역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함께 맞물리는 문제이다. 물론 전북의 지자체들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이다.

전북의 4대 도시였던 김제시는 인구가 해마다 줄어 도시소멸이 임박했는지도 모른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어르신들만 남아 인구 8만여명 중 65세 이상이 33.7%인 2만6950명이나 된다.

경제가 살아야 김제가 산다. 이제는 동북아 거점 새만금신항만 시대를 맞아 지역 신산업 성장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때다.

기필코 새만금신항만 관할권을 확보해 새만금김제역을 만들고 관세특구와 자유무역지구로 지정해 관세청 등 국가기관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한 동북아 거점 배후 스마트물류단지를 조성해 임금 높은 일자리 정책을 실현하겠다. 청년들이 돌아오는 김제를 만들겠다.

-다른 후보에 비해 가진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김제시의회 의장 등 12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목소리를 경청했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김제를 떠나지 않고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김제시민을 만났다. 따뜻한 손을 내민 시민들은 “지역경제가 어렵다, 먹고살기 힘들다”며 “다시 한번 지역을 위해 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한마디로 '잘사는 김제, 시민이 행복한 김제'이다.

잘 사는 김제, 행복한 김제를 만들고 전북권 4대 도시로 도약시킬 자신이 있다. 지난 4년 동안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만나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정책에 담아 준비했다.

시민의 마음을 얻고 시민만을 섬기며 시민과 함께하는 상생의 리더십을 발휘해 잘 사는 김제를 만들겠다.

-쟁점이 되고 있는 새만금지역 3개 시·군 통합에 대한 생각은.

▶현재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은 새만금 행정구역 관할권을 놓고 다툼이 벌어진 상황이다.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 고심해볼 문제이다.

지자체별 새만금 행정구역은 인정해주면서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 현재 14개 시·군이 독립적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듯이 구역은 인정하고 개발과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통합청사가 필요하다.

행정통합이 아닌 기능적 통합을 담당하는 특별자치단체를 만드는 방법도 좋은 방안이다. 군산, 김제, 부안 3개 시군이 힘을 합친다면 예산확보 등 새만금 개발이라는 공통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중앙정부에서도 새만금 메가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과 전북도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

-주요 공약은.

▶김제를 전주와 익산, 군산 다음으로 전북권 4대 도시로 반드시 도약시키겠다. 이를 위해 3가지 이상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새만금개발청과 핵심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

농업예산을 대폭 늘리고 현 농업기술센터를 확대 재편시키겠다. 그리고 임금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 3000개 이상을 새롭게 만들어 내고 새만금 신항만 시대를 맞아 동북아 거점 배후 스마트물류단지를 서부권에 3개 이상 조성하겠다.

인구정책의 본질은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에 달려있다. 우선 동부권에 혁신도시 베드타운을 조성하고 어린이 친화형 전문 소도시를 만들어 전주와 혁신도시, 김제, 그리고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도시발전 축을 형성하겠다.

이밖에 복지사각지대를 제로화시켜 수준 높은 복지정책을 실현하고 민생경제가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지역경제 자립기반을 구축, 동북아 거점 항만도시 시대 개막을 열겠다.

-당선이 됐을 경우 시정 운영방침은.

▶김제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불공정하고 무능한 행정으로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시정을 바꿔야 한다.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조직을 혁신하겠다. 그리고 관권행정시대를 종식시키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행정으로 시민과 소통하겠다.

아울러 새만금 사업 등 중요한 현안사업들이 발목을 잡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업들을 막강한 추진력으로 풀어나가겠다.

잘나가는 김제, 꿈이 실현되는 김제, 풍부한 의정 경험으로 오직 시민의 명령만 받들고 시민의 행복을 생각하며 마부작침의 마음으로 좀 더 나은 김제를 만들겠다.

-유권자에게 한마디.

▶상호비방 없이 오로지 시민만을 위한 정책선거로 공명선거에 임해 주기 바란다.
아울러 어떤 후보가 김제시의 현안사업에 대해 추진해 나갈 수 있는지 정책 역량을 검증해 주시기를 바란다.

저 정성주는 시민 모두가 존경받고 대우받는 위대한 김제시민 시대를 열어갈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검증 무대를 통과한 정성주를 지지해 달라. 김제발전과 김제시민의 행복을 책임지겠다.

◇정성주 전 김제시의회 의장 프로필
Δ1964년 출생 Δ김제중앙중 졸업 Δ군산고 졸업 Δ전북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Δ전 전라북도 축구협회 이사 Δ전 6대 김제시의회 부의장 Δ전 7대 김제시의회 의장 Δ현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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